15살 때부터 현재 28살까지 13년이라는 나름 긴 시간 동안 건축을 좋아했음에도 상상과는 다른 현실의 벽에 부딪혀 그만두려고 했습니다. 우연히 신청하게 된 어라운드 트립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여행 기간 동안 건축가님의 설명을 들으며 건물 하나하나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시간을 가지고,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과 서로의 시점에서 분석한 이야기를 나누고, 내 디자인에는 어떻게 입혀볼 수 있을까를 마음껏 고민하며 제가 얼마나 건축을 좋아했었는지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혼자 신청한 여행이라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도 걱정했는데 마지막 나라에서는 여행이 끝나는 것보다 친구들과 헤어질 생각에 더 아쉬워질 만큼 서로를 챙겨주고 함께한 시간들이 즐거웠습니다.

좋은 건축물들과 친구들을 만나게 해준 대표님과 건축가님, 그리고 함께 여행해 준 친절한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난 것 같아요. 다들 앞으로도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