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캠프에 참여하게 된 건 평소 제가 좋아하는 모던한 디자인 속 정교한 디테일을 직접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실제로 건축물들을 눈으로 담으면서, 제가 왜 디자인을 좋아하고 이 길을 선택했는지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요즘은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시기라 더 뜻깊었는데, 이번에 본 다양한 건축과 디자인들은 단순히 감탄을 넘어서 앞으로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싶다는 욕구로 이어졌습니다.

이 캠프에서 페터 춤토르의 작품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건축을 함께 볼 수 있었는데, 오히려 그 다양성이 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건축을 직접 마주했을 때의 벅차오름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아직도 그 순간이 마음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

또 이번 캠프가 특별했던 건 사람들과의 경험이었어요! 어린 건축학도들과 함께하며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고, 덕분에 건축에 대해 더 진 심어린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난 것도 정말 큰 선물이었습니다 !

그리고 함께해 주신 건축가분들의 자세한 설명과 친절함과 중간중간 외국인 교수님이나 관계자분들이 들려주신 이야기들도 인상 깊었는데, 영어에 능통하지 않아 모든 말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열심히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도 제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ㅎㅎ.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여정이 제게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경험이 되었습니다 ! 기회가 된다면 다시 신청해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싶습니다～!

⋅ 여행기간: 독일 건축캠프 (202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