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wist

거대한 조각이자 풍경이 된 건축.

노르웨이의 사업가이자 수집가인 크리스텐은 1995년 목재펄프 생산 공장이 문을 닫자 황폐해진 땅과 공장을 그대로 인수해 산업 박물관과 예술품이 있는 거대한 야외 조각공원 Kistefos을 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공원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강 건너 관람 동선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자연과 건축을 결합한 새로운 예술적 경험에 대한 요구가 건축가 BIG에게 주어졌다.

그렇게 한정된 예산 안에서 건축가가 선택한 알루미늄과 나무패널은 꽈배기 형태의 복곡면을 이루며, 벽은 이내 천장이 되고 천장은 다시 벽이 된다. 그리고 경계가 사라진 공간에서 건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조각이자 풍경이 되어 노르웨이의 짙은 숲 위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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