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ro Niemeyer

🔒 프라이빗 건축답사

1988년 제10대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브라질 건축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스카 니마이어 #Oscar_Niemeyer 의 걸작.

브라질 근대건축의 창시자 루시오 코스타 Lúcio Costa 밑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브라질 고유의 독창적 건축을 정립하는 데 집중한 오스카 니마이어는 형태와 기능의 통합, 조화와 미의 추구를 강조하며 아름다움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 오스카 니마이어가 스페인 북부의 산업도시 아빌레스에 지은 Centro Niemeyer 는 환경오염과 경기침체로 무너져가는 도시를 재건하는 데 있어 구심점이 되기를 바라며 지은 건축이자 그의 철학이 집약된 걸작이다. 한때 석탄과 철강산업으로 급성장했던 아빌레스는 1980년대 도시가 쇠락하자 문화도시로의 대전환을 천명하고, 환경회복과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한 도시재건을 꿈꿨다. 그리고 그 과제가 바로 오스카 니마이어에게 주어졌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을 위한 광장이자 교육과 문화, 평화의 장소’ 로서 아빌레스강 어귀에 지어진 4개의 유선형 건축은 마치 정물화 같은 풍경으로 도시의 새로운 공공공간이자 문화도시로의 구심점이 되었다. 특히, 콘서트홀과 박물관, 전망대와 다목적 건물 등으로 구성된 Centro Niemeyer 에서 건축가는 건축의 위계과 사용자의 구분의 없애 모든 유형의 대중과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곳에 담기를 바랐다.

부드럽게 흐르는 새하얀 콘크리트 위로 짙은 원색들이 조형성을 더하며 도시를 장식하는 곳. 스페인 건축캠프 중 참가자들을 위한 프라이빗 투어로 방문하게 된 Centro Niemeyer 에서의 여행풍경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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