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gsværd Church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설계자로 익숙한 요른 웃존 Jørn Utzon의 건축을 찾아떠난 시간

그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설계를 마치고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와 1976년 지은 Bagsværd 교회는 그의 독창적인 건축언어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코펜하겐 외곽의 자작나무 숲, 교회라고 상상할 수 없는 콘크리트 패널과 타일, 알루미늄 지붕의 소박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기하학에 따라 접힌 천장과 공학적 한계에 도전하는 구조가 역동적인 공간감을 완성한다.

구름 사이로 일렁이는 빛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물결치는 천장은 빛을 제어하는 미학적 기능 외에도 장스팬의 구조와 음향효과를 극대화하며, 별도의 조명이나 음향설비 없이도 교회가 요구하는 완벽한 공간을 구현해낸다.

포근하게 신체를 감싸는 빛이 천장을 따라 흐르고, 그가 하나하나 설계한 가구와 오르간, 문, 난간, 가운은 그의 건축언어를 다양한 스케일로 확장하며, 우리에게 또 다른 건축적 감동을 선사한다.

코펜하겐에서의 첫 날.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 요른 웃존의 건축에서의 풍경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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