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 토츠카 교회

🔒 프라이빗 건축답사

유기적인 공간 구성과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건축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는 일본의 현대 건축가, 히라타 아키히사 Hirata Akihisa. 그의 작업은 단순히 기능적인 건축을 넘어, 복잡한 자연적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물을 하나의 생명체처럼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오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히가시 토츠카 교회는 구름을 연상시키는 24장의 철판 지붕이 특징이며, 각 판은 틈을 두고 겹쳐져 있다. 이는 빛이 내부로 스며들게 하며, 예배당 내부에 풍부한 자연광을 도입하여 밝고 개방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얇은 창틀과 메쉬 난간 등 건물 곳곳에서 공간이 가볍게 느껴지도록 의도한 장치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구조적으로 독립된 ‘섬’ 같은 공간인 2층에는 예배실과 주방, 목사실이 자리한다. 햇살이 강한 날에는 지붕의 그림자가 구름 모양으로 벽에 비춰지며, 건축가는 공간에 ‘하늘’을 담기 위해 의자의 그라데이션까지 직접 디자인하였다.

교회 건축 과정에 직접 참여한 건축가 오카야스상과 함께 공간을 둘러보고, 설계자의 의도가 담긴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살펴보며 건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던 시간.

특별히 답사허가를 내준 히가시 토츠카 교회에서의 여행 풍경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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