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남산 아래 첫 마을 ‘해방촌’.

해방촌은 광복과 함께 북쪽에서 월남한 사람들과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 그리고 타 지역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모였던 곳으로, 그 시작에는 전쟁과 가난이라는 아픔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역사 속 해방촌의 모습과 도시재생사업에 얽힌 이야기까지. 이번 여행에서는 ‘해방촌 공간 사회학’ 강연을 시작으로, 변화가 켜켜이 쌓여 과거와 현재가 함께 숨 쉬는 해방촌에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오랜 기간 마을기록단 활동을 이어온 심수림 건축가와 함께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일일 마을기록단이 되어 해방촌의 오늘을 남겨본 시간. 카페와 맛집으로 가득 찬 공간 넘어, 이곳에서 살아간 주민들의 치열했던 삶의 공간들을 마주한 지난 여행의 순간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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