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건축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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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타 델라 도가나
푼타 델라 도가나
베네치아 대운하와 지우데카 운하가 만나는 삼각곶 끝에 자리한 옛 세관건물 푼타 델라 도가나. 1677년, 도시의 관문으로 세워져 수백 년 동안 물길 위로 드나드는 무역품을 검사하고 세금을 매기던 이 장소는, 20세기 중반 이후 산업의 변화와 함께 긴 시간 버려진 채 방치되었다.
그러던 2007년, 프랑스의 현대미술 컬렉터이자 기업가 프랑수아 피노(François Pinault)가 베네치아 시로부터 33년간 건물을 임대하면서, 푼타 델라 도가나는 새로운 시간을 맞이한다. 그리고 리노베이션 의뢰를 받은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언어를 중첩하는 ‘재생’을 베네치아시에 제시했다.
안도는 건축에 담긴 역사성을 존중하면서 내부를 비워냈다. 낡은 벽돌 외벽과 목조 지붕틀은 그대로 살리고, 그 안에 매끄러운 콘크리트 벽과 바닥을 삽입해 과거와 현재가 긴장 속에 공존하도록 했다. 거친 석조와 매끈한 콘크리트가 맞닿는 경계에서 공간은 침묵 속의 울림을 만든다.
빛은 이 건축의 또 하나의 재료다. 창과 천창을 통해 흘러드는 빛은 전시 공간에 선처럼 드리워지며 어둠과 함께 작품을 감싸고, 미술관은 단순한 그릇을 넘어 예술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된다. 안도의 언어인 ‘빛, 재료, 침묵’이 푼타 델라 도가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다.
과거에 세계의 상품이 드나들던 세관에서 이제 세계의 예술이 오가는 교역소로 변모한 푼타 델라 도가나. 베네치아의 또 다른 시간을 담은 건축의 풍경을 기록한다.











ⓒ AROUND TRI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네치아 대운하와 지우데카 운하가 만나는 삼각곶 끝에 자리한 옛 세관건물 푼타 델라 도가나. 1677년, 도시의 관문으로 세워져 수백 년 동안 물길 위로 드나드는 무역품을 검사하고 세금을 매기던 이 장소는, 20세기 중반 이후 산업의 변화와 함께 긴 시간 버려진 채 방치되었다.
그러던 2007년, 프랑스의 현대미술 컬렉터이자 기업가 프랑수아 피노(François Pinault)가 베네치아 시로부터 33년간 건물을 임대하면서, 푼타 델라 도가나는 새로운 시간을 맞이한다. 그리고 리노베이션 의뢰를 받은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언어를 중첩하는 ‘재생’을 베네치아시에 제시했다.
안도는 건축에 담긴 역사성을 존중하면서 내부를 비워냈다. 낡은 벽돌 외벽과 목조 지붕틀은 그대로 살리고, 그 안에 매끄러운 콘크리트 벽과 바닥을 삽입해 과거와 현재가 긴장 속에 공존하도록 했다. 거친 석조와 매끈한 콘크리트가 맞닿는 경계에서 공간은 침묵 속의 울림을 만든다.
빛은 이 건축의 또 하나의 재료다. 창과 천창을 통해 흘러드는 빛은 전시 공간에 선처럼 드리워지며 어둠과 함께 작품을 감싸고, 미술관은 단순한 그릇을 넘어 예술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된다. 안도의 언어인 ‘빛, 재료, 침묵’이 푼타 델라 도가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다.
과거에 세계의 상품이 드나들던 세관에서 이제 세계의 예술이 오가는 교역소로 변모한 푼타 델라 도가나. 베네치아의 또 다른 시간을 담은 건축의 풍경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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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위치 |
용도 | 규모 |
대지면적 | 연면적 |
구조 |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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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연면적 |
구조 |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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