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공공도서관 Deichman Bjørvika

미래세대를 위한 도서관의 역할과 가능성을 실험한 건축.

오슬로 도서관은 ‘퓨처 빌트 Futre Built’ 사업의 일환으로 건축가와 지자체, 학계와 기업이 모여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실천에 옮기는 지속가능한 도시 프로젝트이다.

중앙의 거대한 아트리움이 인상적인 이 건물은 마치 노르웨이의 숲을 연상시키듯 탐색과 발견을 위한 수많은 공간의 켜들이 서로 얽히고 열려 또 다른 지식의 장으로 우리의 발길을 안내한다.

도시를 연장한 수직 공간은 시민들 삶의 변화에 맞춰 공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계획하였으며, 구조부터 장식과 자재, 가구, 채광과 환기까지 모두 친환경 기준에 맞춰 미래세대를 위한 건축을 완성한다.

경직된 도서관보다는 친구와 가족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지향한 도서관은 위로 갈수록 조용하고 사색이 가능한 공간들로 분위기와 프로그램을 조정했다. 그리고 저층의 영화관과 이벤트홀, 카페부터 2층 아이들 놀이공간, 3층의 메이커스페이스, 녹음실, 만화방, 게임방, 명상실, 4-5층의 열람실 등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공간들이 하나의 도서관을 이룬다.

“도서관은 더 이상 단순히 책을 보는 장소가 아니다. 이제는 연속적인 공간 안에서 사람들이 만나 교류하고 배우며, 삶을 공유하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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