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달루시아 박물관

안달루시아의 역사를 담은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을 짓고 싶었던 건축가.

2001년 지어진 Caja Granada 본사와의 연속성을 지닌 건물로서 2009년 건축가 알베르토 캄포 바에자(Alberto Campo Baeza)는 60m×120m의 평면과 각 층을 연결하는 나선형 램프가 있는 3층 규모의 건물을 제안하였다.

타원형 안뜰의 축은 알함브라 궁전의 찰스 5세 궁전의 내외부 지름과 일치하며, 강철로 된 램프는 단순히 위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현재를 통과해 미래로 나아가는 기억의 여정을 의미한다. 나선형 램프를 따라 오르며 마주하게 되는 각각의 층위에는 안달루시아의 자연, 사람, 도시, 문화 등을 주제로 한 전시실이 위치해 있다.

또한 Caja Granada와 같은 50m의 높이로 도시의 관문을 상징하는 스크린 빌딩을 건축. 이 건물은 54.3x6.3m 의 평면으로 설계되어 실내 어디에서든 그라나다 전체를 파노라마로 볼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담백하고 조용하게 그라나다를 내려다보는 건물과 그곳에 담긴 안달루시아의 역사를 전하기 위해 건축가는 조형적 어휘를 줄이고 햇빛에 반사되는 거대한 콘크리트 스크린 빌딩으로 그들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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