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에서의 하룻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의 불길이 사그라들던 1919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시작된 바우하우스. 새로운 시대 앞에서 젊은 예술가들과 건축가들은 이곳에 모였고, 건축을 주축으로 새로운 형태의 교육과 실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예술과 기술, 조형과 종합하기 시작했다.

그중 바우하우스 데싸우 #Bauhaus_Dessau 는 초대 학장이었던 발터 그로피우스 Walter Gropius가 설계한 건물로, 1926년 바이마르에 있던 예술 공예 학교가 데싸우로 이전하면서 바우하우스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건축적 형태로 구현한 학교다.

기능에 따라 분리된 프로그래밍 설계와 커튼월, 칼라코드와 건물의 방향성, 디자인과 제작의 긴밀한 관계로 인해 바우하우스 데싸우는 현대 건축발전에 큰 기여를 한 건축물이자 전기 현대건축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독일건축캠프 둘째 날 찾은 데싸우. 역사의 장소인 바우하우스에서 참가자들이 1박을 하며 보낸 특별한 추억. 1926년 기숙사 모습 그대로 복원한 바우하우스에서의 하루가 당시 그들이 추구했던 철학과 건축의 풍경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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