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묻다] ODA Architecture

[건축을 묻다] ODA Architecture

[건축을 묻다] ODA Architecture

뉴욕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ODA. 사무실 문을 열자 도면과 모형이 가득한 작업실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건축 디자이너 Michelle Le의 안내로 마주한 ODA의 이야기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도시의 흐름을 사람 중심으로 다시 엮는 질문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뉴욕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ODA. 사무실 문을 열자 도면과 모형이 가득한 작업실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건축 디자이너 Michelle Le의 안내로 마주한 ODA의 이야기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도시의 흐름을 사람 중심으로 다시 엮는 질문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 뉴욕건축캠프

─ 뉴욕건축캠프

Blog Post Image
도시의 흐름을 조직하는 건축사사무소
ODA Architecture


트라이베카의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한 ODA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빠른 속도로 규모와 작업 범위를 확장해왔다. 이러한 성장 과정은 단순한 조직의 확대라기보다, 뉴욕이라는 고밀도 도시 환경 속에서 건축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재정의해 온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번 방문은 건축 디자이너 Michelle Le의 소개로 이루어졌으며, 현장에서의 대화를 바탕으로 ODA의 설계 방식과 그들이 다루는 도시적 문제를 들여다본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건축사무소 ODA는 건축을 하나의 완결된 형태로 다루기보다, 도시의 흐름 속에서 작동하는 구조로 이해하는 사무소다. 2007년 에란 첸(Eran Chen, AIA)에 의해 설립된 이후, ODA는 주거와 복합시설을 중심으로 고밀도 도시 환경 속에서의 삶의 방식을 다루어 왔으며, 특히 공공성과 접근성을 건축적으로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 ODA 사무실 ⓒ어라운드

“ODA is committed to improving quality of life in cities.”
“We believe in putting people first.”


이들의 작업은 뉴욕이라는 도시 조건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제한된 대지와 높은 밀도, 그리고 수직적으로 축적되는 프로그램 속에서 ODA는 단순한 고층화가 아닌, 그 안에서의 삶의 방식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주목한다. 특히 수직적인 도시 생활이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제약 속에서도, 그 안에서의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중요한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는 단순히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문제를 넘어, 건축이 도시 속에서 사람의 경험을 어떻게 회복하고 확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태도는 ODA가 일관되게 유지해온 설계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들에게 건축은 형태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공간과 도시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과정에 가깝다. 다시 말해, ODA의 건축은 언제나 사람을 최우선에 두고, 그들이 머무르고 이동하며 경험하는 방식 속에서 공간의 의미를 구성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ODA의 건축은 형태적 이미지로 강하게 드러나기보다, 도시와 프로그램, 그리고 사람의 경험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관계를 조정하고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는 고밀도 도시 환경 속에서 건축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다시 묻는 태도이기도 하다. 건축은 건물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넘어, 건축이 도시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탐구. 그리고 그 답은 형태가 아니라, 건축이 만들어내는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


도시를 관통하는 공공적 연결
Paseo Gigena / OLA Palermo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는 설계 당시 Paseo Gigena, 완공 이후에는 OLA Palermo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ODA의 작업 방식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사례로 꼽힌다. 대상지는 팔레르모 경마장과 공원 사이에 오랜 기간 방치된 주차장이었다. 두 개의 주요 공공 공간을 물리적으로 가로막고 있던 이 구조물은 주변을 오가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단절시키는 장애물로 남아 있었다. ODA는 이 부지를 새로운 건물로 채우는 대신, 기존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도시의 흐름을 다시 연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구조물을 보존하기로 한 결정에는 철학적 이유와 현실적 판단이 함께 작용했다. 기존 구조를 재활용하면 철거를 최소화할 수 있고, 비용 면에서도 유리했다. 결과적으로 약 80%의 기존 구조가 보존되었고, 제거가 필요한 부분만 걷어낸 자리에 카페, 레스토랑, 리테일, 오피스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삽입되었다. 특히 대지를 가로지르는 보행 동선을 계획하고 이를 건물 내부와 상부까지 확장함으로써 단절되었던 도시의 흐름을 이어 붙였다. 건축은 하나의 완결된 오브제가 아니라, 보행과 공공 프로그램을 수용하고 조직하는 인프라로 작동한다.

설계 과정에서 팀은 부지 안에 남아 있던 사일로 형태의 구조물에 주목했다. 360도 조망이 가능한 이 구조물을 그대로 활용하되 높이를 높여 오피스 공간을 확보하고 뷰를 극대화했다. 동시에 건물의 반대쪽에는 아트리움을 파내려 아래층 오피스 공간까지 빛을 끌어들이는 방식을 택했다. 위로 열고 아래로 뚫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빛을 다루는 두 가지 전략이 하나의 건물 안에 공존하게 된 것이다. ODA가 일관되게 추구하는 '다공성(porosity)'의 개념—건물의 안과 밖, 공공과 사적 영역 사이의 경계를 지우는 것—은 이처럼 구체적인 설계 언어로 구현된다. 오랫동안 자동차를 위해 존재했던 공간이, 이제는 사람의 이동과 머묾, 그리고 도시의 연속성을 위한 장소로 전환되는 것. 그것이 이 프로젝트가 보여주는 가장 근본적인 변화다.


하나의 환경으로 구성된 건축
Terrarium Cheong-Dam

서울 청담동을 배경으로 제안된 Terrarium Cheong-Dam은 ODA의 한국 첫 프로젝트이자, 서울시가 처음으로 민간에 공공공간 조성을 유도한 '창의혁신 건축 설계 공모'에서 당선된 작업이다. 이 공모는 민간 개발자가 공공에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대가로 더 높은 용적률과 건물 높이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는데, ODA는 이 조건을 단순히 규제 안에서 최대치를 뽑아내는 방식이 아니라, '다공성이 번영을 이끈다(porosity leads to prosperity)'는 자신들의 원칙을 도심 초고층에 적용하는 기회로 삼았다.

건물은 지하 멤버십 클럽, 공공에 개방된 2층 규모의 포디움, 오피스, 그리고 고급 주거로 구성된 복합용도 타워다. 이 중 포디움은 이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공공 장치로, 다수의 진입부를 통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원을 품는다. 수공간, 조각 정원, 실내 갤러리가 배치된 이 공원은 부지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여러 레벨의 녹지 테라스를 형성하며, 주변 상업 지구와 주거지를 연결하는 도시적 결절점으로 기능한다. 1층의 상업 공간이 곧 사적 영역의 경계가 되는 서울의 일반적인 건물 구성과 달리, 포디움 전체를 공공 공간으로 열어놓는 방식은 ODA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보여준 전략과 동일한 맥락에 있다.

타워의 중간부에는 건물 이름의 유래가 된 테라리움이 위치한다. 오피스 층과 주거 층 사이에 삽입된 이 반공개 공중 정원은, 식재와 좌석이 배치된 채 도시를 향해 열려 있다. 각 층에 배치된 식재와 외부 공간은 단순한 조경 요소가 아니라, 건물의 동선과 체류 방식을 결정하는 구조로 작동한다. 내부와 외부의 경계는 흐려지고, 사용자는 건물을 따라 이동하며 자연과 결합된 공간을 연속적으로 경험한다. 주거부에는 전통적인 로지아(loggi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부 공간이 각 세대에 연결되어, 수직으로 쌓인 삶 안에서도 바깥과 맞닿는 접점을 만들어낸다.

Terrarium Cheong-Dam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이지만, ODA가 상업·주거 건축에서도 어떻게 공공성과 환경적 경험을 확장하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흥미로운 것은, 공공공간을 의무로 넣어야 하는 규제적 조건 속에서 오히려 설계의 핵심 논리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이다. 용적률을 더 얻기 위해 공공공간을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공공공간을 중심에 두고 그 위에 건물 전체의 프로그램과 형태를 조직한다. 건물을 하나의 환경으로 구성하려는 ODA의 태도가, 서울이라는 도시의 밀도와 제도적 조건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업이다.

▌ ODA에서는 다이어그램은 개념을 설명하는 도구를 넘어, 법규와 밀도· 채광 · 공공성을 하나의 형태로 조직하는 설계의 핵심 요소로 작동한다. 이 때문에 ODA의 건축은 초기 다이어그램의 논리가 그대로 건축으로 드러나며, 매스와 단면, 외부공간이 모두 읽히는 구조로 완성된다.

▌ 다이어그램에서 출발한 매스와 단면의 논리는 수많은 건축모형을 통해 실제 공간으로 성립하는지 확인하는 검증 단계를 거친다.

▌ 678 Lexington Avenue. Credit ⓒODA Architecture


INTERVIEW.


Q. ODA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ODA는 2007년 뉴욕의 할렘에서 시작된 사무소예요. 현재 뉴욕 본사를 중심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런던에도 지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요. 저는 Michelle이고, ODA에서 8년을 근무했어요. 대표인 Eran Chen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는데, 처음엔 인턴으로 일했었어요. 지금은 Associate 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다른 건축 사무소와 비교했을 때 ODA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요?

ODA는 건축(Architecture)과 인테리어 디자인(Interior Design)을 함께 운영하는데, 대부분의 건축 사무소는 이 두 분야를 분리하고 있어요. 저희는 이를 통합해서 관리하고 있고, 사무소 구조도 굉장히 개방적이에요. 모든 팀원이 서로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죠. 특히 모든 프로젝트는 손으로 직접 스케치하고 폼 모델을 만드는 방식으로 시작해요.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Paseo Gigena, Argentina ⓒODA

Q. Paseo Gigena 프로젝트는 어떤 배경에서 시작되었나요?

이 프로젝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하고 있어요. 대지는 팔레르모 경마장, 팔레르모 공원, 공항 등 여러 주요 랜드마크 사이의 교차점에 있었거든요. 그 전에 그 자리에는 수십 년간 방치된 주차장이 있었어요. 이 버려진 공간이 이 지역의 주요 공공 기능들을 분리시키고 있었고, 일종의 도시 흉물이 되어 있었던 거죠.


Q. 설계할 때 기존 구조물을 최대한 살리려고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네, 구조물 전체의 약 80%를 보존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함으로써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지만, 더 중요한 건 기존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환경친화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새로운 황색의 구간들은 마치 붓질하듯이 한 공원에서 다른 공원으로 연결하는 추가 부분이었어요. 이 건물에는 오피스, 소매점, 레스토랑이 함께 들어갔고, 이 지역에서는 이런 복합 프로그램을 가진 프로젝트가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Q. 설계부터 완성까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었나요?

처음엔 아주 작은 팀으로 시작했어요. 세 명에서 네 명 정도의 팀이었고, 사실 처음부터 경쟁 설계였어요. 2주에서 3주 정도의 기간 동안 3~4개의 다양한 설계안을 제시했고, 그중에서 이 안이 선정되었어요. 운이 좋게도 경쟁에 우승했어요. 저희의 업무 범위는 경쟁 설계부터 설계 발전 단계(DD)까지였고, 그 이후로는 현지의 건축가가 참여해서 나머지 과정을 진행했어요. 개념 설계가 약 6개월, 그 다음 기본설계(SD)가 또 1~2개월 정도 걸렸으니, 전체적으로 1년 이내에 완성된 거네요. 지금은 이미 완공되었고, 정말 인상적인 공공 랜드마크가 되었어요. 이곳에서는 여러 행사와 파티가 열리고 있으며, 현지 조각가들과 협력해서 미술 작품도 함께 설치했습니다.


Q. 일본의 지요다 프로젝트는 특별한 의미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주거 프로젝트이고, 초고급 수준의 소규모 주거에요. 전체 규모는 약 3,000제곱미터이고, 7층 규모에 11개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프로젝트는 제가 주도적으로 이끈 첫 번째 프로젝트라서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일본의 지요다 도쿄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무사 마을 지역에 들어갔어요. 에도 성의 돌 기초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돌의 형태뿐만 아니라 그것이 표현하는 의미, 즉 강력하고 기초가 탄탄하다는 상징성에 매력을 느꼈거든요. 그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Q. '워터폴(물 흐름)'이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들었는데요.

클라이언트가 저희에게 워터폴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어요. 처음엔 조경에 작은 폭포 정도를 생각했는데, 클라이언트는 6층을 관통하는 거대한 아트리움 폭포를 원했어요. 모든 유닛이 이 폭포를 볼 수 있도록 설계해야 했죠. 워터폴 전문가와 협력해서 물이 흘러내릴 때의 경사도와 질감을 세심하게 설계했어요. 중요한 건 물이 흘러내릴 때 '속삭이는' 소리가 나도록 하는 것이었어요. 폭포가 마구 떨어지면서 나는 쩌렁거리는 소리 대신에요. 경사도가 약 2%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일본 문화에서 물은 매우 의미 있는 소재였어요. 바쁜 일상에서 집으로 돌아온 사람이 물을 통해 자신을 정화하고 정신을 가다듬는다는 철학이 담겨 있었거든요.

▌ Savvinskaya, Russia ⓒODA

Q. Savvinskaya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였나요?

이건 제가 ODA에서 일을 시작했을 무렵의 프로젝트에요. 치열한 경쟁 설계였고, 다행히 저희가 우승해서 현재는 완공되었습니다. 모스크바의 사비인스카야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크렘린 밖의 3번 링 도로를 따라 강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지는 주변의 주택 건물들로 둘러싸인 아주 좁고 긴 형태였어요. 파사드는 근처의 대성당과 수도원의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그 건물들의 곡선이 있는 지붕 형태에서 특히 매력을 느꼈어요. 그 곡률을 재해석해서 마치 '꽃잎' 같은 형태로 각각의 베이 윈도우, 발코니, 윈터 가든을 감싸도록 설계했습니다.


▌ Terrarium Cheong-Dam, S.Korea ⓒODA

Q. 한국 프로젝트도 소개해 주실까요?

네, 청담 프로젝트는 빼놓을 수 없어요. 이건 서울의 강남 지역 명품 소매점과 음식점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했어요. 이 프로젝트는 상당히 대규모였고, 결과적으로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수준이었어요.


Q. 프로그램과 설계 개념은 어떻게 구성되었나요?

호텔, 브랜드 레지던스, 오피스 공간이 함께 구성된 복합 건물이었어요. 특별했던 건 테라리움 공간인데, 이게 하늘 정원까지 이어지면서 완전히 공개된 공공 공간이 되었다는 거예요. 방문객들이 기저부에서 최상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고, 이런 접근 방식은 서울에서는 당시로선 상당히 새로운 시도였어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간에 클라이언트가 부지를 다른 개발업자에게 매각해 버렸어요. 새로운 클라이언트가 저희에게 돌아왔을 때는 전체 프로젝트를 완전히 다시 설계해야 했고, 결과적으로 저희가 원했던 방향과 맞지 않게 되어서 우호적으로 협력을 종료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설계는... 결국 무산되었어요. 조금 아쉬웠던 프로젝트네요.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Q.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젝트 사례를 들려주셨는데, ODA의 설계 철학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모든 설계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각 프로젝트마다 특정 지역의 문화, 환경, 맥락을 읽어내고 그것을 현대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도쿄의 물, 모스크바의 대성당의 곡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공공 연결성... 각각 그 지역의 특성을 존중하고 그것을 건축 언어로 번역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만 설계가 그 장소에 정말로 살아 숨 쉬는 건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젊은 건축가들을 위해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저도 인턴에서 시작했고, Eran 같은 좋은 선배들을 만났어요.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설계에 진정성을 담는 거예요. 각 프로젝트의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거기에 정직하게 응답하려는 태도가 좋은 건축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


▌ 2026 뉴욕건축캠프 단체사진


ⓒAROUND

도시의 흐름을 조직하는 건축사사무소
ODA Architecture


트라이베카의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한 ODA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빠른 속도로 규모와 작업 범위를 확장해왔다. 이러한 성장 과정은 단순한 조직의 확대라기보다, 뉴욕이라는 고밀도 도시 환경 속에서 건축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재정의해 온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번 방문은 건축 디자이너 Michelle Le의 소개로 이루어졌으며, 현장에서의 대화를 바탕으로 ODA의 설계 방식과 그들이 다루는 도시적 문제를 들여다본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건축사무소 ODA는 건축을 하나의 완결된 형태로 다루기보다, 도시의 흐름 속에서 작동하는 구조로 이해하는 사무소다. 2007년 에란 첸(Eran Chen, AIA)에 의해 설립된 이후, ODA는 주거와 복합시설을 중심으로 고밀도 도시 환경 속에서의 삶의 방식을 다루어 왔으며, 특히 공공성과 접근성을 건축적으로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 ODA 사무실 ⓒ어라운드

“ODA is committed to improving quality of life in cities.”
“We believe in putting people first.”


이들의 작업은 뉴욕이라는 도시 조건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제한된 대지와 높은 밀도, 그리고 수직적으로 축적되는 프로그램 속에서 ODA는 단순한 고층화가 아닌, 그 안에서의 삶의 방식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주목한다. 특히 수직적인 도시 생활이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제약 속에서도, 그 안에서의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중요한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는 단순히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문제를 넘어, 건축이 도시 속에서 사람의 경험을 어떻게 회복하고 확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태도는 ODA가 일관되게 유지해온 설계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들에게 건축은 형태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공간과 도시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과정에 가깝다. 다시 말해, ODA의 건축은 언제나 사람을 최우선에 두고, 그들이 머무르고 이동하며 경험하는 방식 속에서 공간의 의미를 구성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ODA의 건축은 형태적 이미지로 강하게 드러나기보다, 도시와 프로그램, 그리고 사람의 경험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관계를 조정하고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는 고밀도 도시 환경 속에서 건축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다시 묻는 태도이기도 하다. 건축은 건물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넘어, 건축이 도시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탐구. 그리고 그 답은 형태가 아니라, 건축이 만들어내는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


도시를 관통하는 공공적 연결
Paseo Gigena / OLA Palermo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는 설계 당시 Paseo Gigena, 완공 이후에는 OLA Palermo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ODA의 작업 방식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사례로 꼽힌다. 대상지는 팔레르모 경마장과 공원 사이에 오랜 기간 방치된 주차장이었다. 두 개의 주요 공공 공간을 물리적으로 가로막고 있던 이 구조물은 주변을 오가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단절시키는 장애물로 남아 있었다. ODA는 이 부지를 새로운 건물로 채우는 대신, 기존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도시의 흐름을 다시 연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구조물을 보존하기로 한 결정에는 철학적 이유와 현실적 판단이 함께 작용했다. 기존 구조를 재활용하면 철거를 최소화할 수 있고, 비용 면에서도 유리했다. 결과적으로 약 80%의 기존 구조가 보존되었고, 제거가 필요한 부분만 걷어낸 자리에 카페, 레스토랑, 리테일, 오피스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삽입되었다. 특히 대지를 가로지르는 보행 동선을 계획하고 이를 건물 내부와 상부까지 확장함으로써 단절되었던 도시의 흐름을 이어 붙였다. 건축은 하나의 완결된 오브제가 아니라, 보행과 공공 프로그램을 수용하고 조직하는 인프라로 작동한다.

설계 과정에서 팀은 부지 안에 남아 있던 사일로 형태의 구조물에 주목했다. 360도 조망이 가능한 이 구조물을 그대로 활용하되 높이를 높여 오피스 공간을 확보하고 뷰를 극대화했다. 동시에 건물의 반대쪽에는 아트리움을 파내려 아래층 오피스 공간까지 빛을 끌어들이는 방식을 택했다. 위로 열고 아래로 뚫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빛을 다루는 두 가지 전략이 하나의 건물 안에 공존하게 된 것이다. ODA가 일관되게 추구하는 '다공성(porosity)'의 개념—건물의 안과 밖, 공공과 사적 영역 사이의 경계를 지우는 것—은 이처럼 구체적인 설계 언어로 구현된다. 오랫동안 자동차를 위해 존재했던 공간이, 이제는 사람의 이동과 머묾, 그리고 도시의 연속성을 위한 장소로 전환되는 것. 그것이 이 프로젝트가 보여주는 가장 근본적인 변화다.


하나의 환경으로 구성된 건축
Terrarium Cheong-Dam

서울 청담동을 배경으로 제안된 Terrarium Cheong-Dam은 ODA의 한국 첫 프로젝트이자, 서울시가 처음으로 민간에 공공공간 조성을 유도한 '창의혁신 건축 설계 공모'에서 당선된 작업이다. 이 공모는 민간 개발자가 공공에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대가로 더 높은 용적률과 건물 높이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는데, ODA는 이 조건을 단순히 규제 안에서 최대치를 뽑아내는 방식이 아니라, '다공성이 번영을 이끈다(porosity leads to prosperity)'는 자신들의 원칙을 도심 초고층에 적용하는 기회로 삼았다.

건물은 지하 멤버십 클럽, 공공에 개방된 2층 규모의 포디움, 오피스, 그리고 고급 주거로 구성된 복합용도 타워다. 이 중 포디움은 이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공공 장치로, 다수의 진입부를 통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원을 품는다. 수공간, 조각 정원, 실내 갤러리가 배치된 이 공원은 부지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여러 레벨의 녹지 테라스를 형성하며, 주변 상업 지구와 주거지를 연결하는 도시적 결절점으로 기능한다. 1층의 상업 공간이 곧 사적 영역의 경계가 되는 서울의 일반적인 건물 구성과 달리, 포디움 전체를 공공 공간으로 열어놓는 방식은 ODA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보여준 전략과 동일한 맥락에 있다.

타워의 중간부에는 건물 이름의 유래가 된 테라리움이 위치한다. 오피스 층과 주거 층 사이에 삽입된 이 반공개 공중 정원은, 식재와 좌석이 배치된 채 도시를 향해 열려 있다. 각 층에 배치된 식재와 외부 공간은 단순한 조경 요소가 아니라, 건물의 동선과 체류 방식을 결정하는 구조로 작동한다. 내부와 외부의 경계는 흐려지고, 사용자는 건물을 따라 이동하며 자연과 결합된 공간을 연속적으로 경험한다. 주거부에는 전통적인 로지아(loggi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부 공간이 각 세대에 연결되어, 수직으로 쌓인 삶 안에서도 바깥과 맞닿는 접점을 만들어낸다.

Terrarium Cheong-Dam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이지만, ODA가 상업·주거 건축에서도 어떻게 공공성과 환경적 경험을 확장하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흥미로운 것은, 공공공간을 의무로 넣어야 하는 규제적 조건 속에서 오히려 설계의 핵심 논리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이다. 용적률을 더 얻기 위해 공공공간을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공공공간을 중심에 두고 그 위에 건물 전체의 프로그램과 형태를 조직한다. 건물을 하나의 환경으로 구성하려는 ODA의 태도가, 서울이라는 도시의 밀도와 제도적 조건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업이다.

▌ ODA에서는 다이어그램은 개념을 설명하는 도구를 넘어, 법규와 밀도· 채광 · 공공성을 하나의 형태로 조직하는 설계의 핵심 요소로 작동한다. 이 때문에 ODA의 건축은 초기 다이어그램의 논리가 그대로 건축으로 드러나며, 매스와 단면, 외부공간이 모두 읽히는 구조로 완성된다.

▌ 다이어그램에서 출발한 매스와 단면의 논리는 수많은 건축모형을 통해 실제 공간으로 성립하는지 확인하는 검증 단계를 거친다.

▌ 678 Lexington Avenue. Credit ⓒODA Architecture


INTERVIEW.


Q. ODA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ODA는 2007년 뉴욕의 할렘에서 시작된 사무소예요. 현재 뉴욕 본사를 중심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런던에도 지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요. 저는 Michelle이고, ODA에서 8년을 근무했어요. 대표인 Eran Chen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는데, 처음엔 인턴으로 일했었어요. 지금은 Associate 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다른 건축 사무소와 비교했을 때 ODA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요?

ODA는 건축(Architecture)과 인테리어 디자인(Interior Design)을 함께 운영하는데, 대부분의 건축 사무소는 이 두 분야를 분리하고 있어요. 저희는 이를 통합해서 관리하고 있고, 사무소 구조도 굉장히 개방적이에요. 모든 팀원이 서로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죠. 특히 모든 프로젝트는 손으로 직접 스케치하고 폼 모델을 만드는 방식으로 시작해요.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Paseo Gigena, Argentina ⓒODA

Q. Paseo Gigena 프로젝트는 어떤 배경에서 시작되었나요?

이 프로젝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하고 있어요. 대지는 팔레르모 경마장, 팔레르모 공원, 공항 등 여러 주요 랜드마크 사이의 교차점에 있었거든요. 그 전에 그 자리에는 수십 년간 방치된 주차장이 있었어요. 이 버려진 공간이 이 지역의 주요 공공 기능들을 분리시키고 있었고, 일종의 도시 흉물이 되어 있었던 거죠.


Q. 설계할 때 기존 구조물을 최대한 살리려고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네, 구조물 전체의 약 80%를 보존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함으로써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지만, 더 중요한 건 기존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환경친화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새로운 황색의 구간들은 마치 붓질하듯이 한 공원에서 다른 공원으로 연결하는 추가 부분이었어요. 이 건물에는 오피스, 소매점, 레스토랑이 함께 들어갔고, 이 지역에서는 이런 복합 프로그램을 가진 프로젝트가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Q. 설계부터 완성까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었나요?

처음엔 아주 작은 팀으로 시작했어요. 세 명에서 네 명 정도의 팀이었고, 사실 처음부터 경쟁 설계였어요. 2주에서 3주 정도의 기간 동안 3~4개의 다양한 설계안을 제시했고, 그중에서 이 안이 선정되었어요. 운이 좋게도 경쟁에 우승했어요. 저희의 업무 범위는 경쟁 설계부터 설계 발전 단계(DD)까지였고, 그 이후로는 현지의 건축가가 참여해서 나머지 과정을 진행했어요. 개념 설계가 약 6개월, 그 다음 기본설계(SD)가 또 1~2개월 정도 걸렸으니, 전체적으로 1년 이내에 완성된 거네요. 지금은 이미 완공되었고, 정말 인상적인 공공 랜드마크가 되었어요. 이곳에서는 여러 행사와 파티가 열리고 있으며, 현지 조각가들과 협력해서 미술 작품도 함께 설치했습니다.


Q. 일본의 지요다 프로젝트는 특별한 의미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주거 프로젝트이고, 초고급 수준의 소규모 주거에요. 전체 규모는 약 3,000제곱미터이고, 7층 규모에 11개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프로젝트는 제가 주도적으로 이끈 첫 번째 프로젝트라서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일본의 지요다 도쿄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무사 마을 지역에 들어갔어요. 에도 성의 돌 기초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돌의 형태뿐만 아니라 그것이 표현하는 의미, 즉 강력하고 기초가 탄탄하다는 상징성에 매력을 느꼈거든요. 그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Q. '워터폴(물 흐름)'이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들었는데요.

클라이언트가 저희에게 워터폴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어요. 처음엔 조경에 작은 폭포 정도를 생각했는데, 클라이언트는 6층을 관통하는 거대한 아트리움 폭포를 원했어요. 모든 유닛이 이 폭포를 볼 수 있도록 설계해야 했죠. 워터폴 전문가와 협력해서 물이 흘러내릴 때의 경사도와 질감을 세심하게 설계했어요. 중요한 건 물이 흘러내릴 때 '속삭이는' 소리가 나도록 하는 것이었어요. 폭포가 마구 떨어지면서 나는 쩌렁거리는 소리 대신에요. 경사도가 약 2%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일본 문화에서 물은 매우 의미 있는 소재였어요. 바쁜 일상에서 집으로 돌아온 사람이 물을 통해 자신을 정화하고 정신을 가다듬는다는 철학이 담겨 있었거든요.

▌ Savvinskaya, Russia ⓒODA

Q. Savvinskaya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였나요?

이건 제가 ODA에서 일을 시작했을 무렵의 프로젝트에요. 치열한 경쟁 설계였고, 다행히 저희가 우승해서 현재는 완공되었습니다. 모스크바의 사비인스카야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크렘린 밖의 3번 링 도로를 따라 강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지는 주변의 주택 건물들로 둘러싸인 아주 좁고 긴 형태였어요. 파사드는 근처의 대성당과 수도원의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그 건물들의 곡선이 있는 지붕 형태에서 특히 매력을 느꼈어요. 그 곡률을 재해석해서 마치 '꽃잎' 같은 형태로 각각의 베이 윈도우, 발코니, 윈터 가든을 감싸도록 설계했습니다.


▌ Terrarium Cheong-Dam, S.Korea ⓒODA

Q. 한국 프로젝트도 소개해 주실까요?

네, 청담 프로젝트는 빼놓을 수 없어요. 이건 서울의 강남 지역 명품 소매점과 음식점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했어요. 이 프로젝트는 상당히 대규모였고, 결과적으로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수준이었어요.


Q. 프로그램과 설계 개념은 어떻게 구성되었나요?

호텔, 브랜드 레지던스, 오피스 공간이 함께 구성된 복합 건물이었어요. 특별했던 건 테라리움 공간인데, 이게 하늘 정원까지 이어지면서 완전히 공개된 공공 공간이 되었다는 거예요. 방문객들이 기저부에서 최상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고, 이런 접근 방식은 서울에서는 당시로선 상당히 새로운 시도였어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간에 클라이언트가 부지를 다른 개발업자에게 매각해 버렸어요. 새로운 클라이언트가 저희에게 돌아왔을 때는 전체 프로젝트를 완전히 다시 설계해야 했고, 결과적으로 저희가 원했던 방향과 맞지 않게 되어서 우호적으로 협력을 종료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설계는... 결국 무산되었어요. 조금 아쉬웠던 프로젝트네요.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Q.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젝트 사례를 들려주셨는데, ODA의 설계 철학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모든 설계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각 프로젝트마다 특정 지역의 문화, 환경, 맥락을 읽어내고 그것을 현대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도쿄의 물, 모스크바의 대성당의 곡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공공 연결성... 각각 그 지역의 특성을 존중하고 그것을 건축 언어로 번역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만 설계가 그 장소에 정말로 살아 숨 쉬는 건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젊은 건축가들을 위해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저도 인턴에서 시작했고, Eran 같은 좋은 선배들을 만났어요.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설계에 진정성을 담는 거예요. 각 프로젝트의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거기에 정직하게 응답하려는 태도가 좋은 건축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


▌ 2026 뉴욕건축캠프 단체사진


ⓒAROUND

어라운드 AROUND│서비스명: 어라운드트립│사업장소재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364, 패스트파이브 14층│사업자등록번호: 316-36-01086│관광사업자 등록번호: 제2022-35호│통신판매업 등록번호: 제2021-서울강남-04594호│TEL: 02-2676-6534│MAIL: contact@around-trip.com


ⓒ COPYRIGHT AROUND-TRIP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운영시간 : 평일 10:00 ~ 18:00

02-2676-6534

contact@around-trip.com

어라운드 AROUND│서비스명: 어라운드트립│사업장소재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364, 패스트파이브 14층│사업자등록번호: 316-36-01086│관광사업자 등록번호: 제2022-35호│통신판매업 등록번호: 제2021-서울강남-04594호│TEL: 02-2676-6534│MAIL: contact@around-trip.com


ⓒ COPYRIGHT AROUND-TRIP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운영시간 : 평일 10:00 ~ 18:00

02-2676-6534

contact@around-trip.com

어라운드 AROUND l 서비스명: 어라운드트립 l 사업장소재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364, 패스트파이브 14층 l 사업자등록번호: 316-36-01086 l 관광사업자 등록번호: 제2022-35호 l 통신판매업 등록번호: 제2021-서울강남-04594호 l TEL: 02-2676-6534 l MAIL: contact@around-trip.com


COPYRIGHT AROUND-TRIP.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운영시간 : 평일 10:00 ~ 18:00

02-2676-6534

contact@around-trip.com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