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환 건축가

깊은풍경 건축사사무소 소장
http://jaeminahyo.com/


대표 프로젝트
– 물결지붕집 (2020)
– 나비지붕집 (2019)

주요 활동
– 2019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 위촉
– 2019 서울특별시 마을건축가 위촉
– 2011 EBS 세계테마기행 ‘동유럽의 심장, 슬로바키아’ 출연
– 2006 대한건축학회 주관 제1회 무애건축상 수상
– 2004 주한프랑스대사관 주관 김중업 장학제 제1회 수혜자 선정

저서
– 단행본 <어떤 외출> (2012)
– 단행본 <소울 플레이스> (2012)
– 단행본 <어느 게으른 건축가의 디자인 탐험기> (2009)
– 단행본 <나는 바닥에 탐닉한다> (2019)

“계동길로 작업실을 옮긴 후, 매일 같은 길을 오르내리며 알게 된 계동의 이야기와 우리 한옥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나누고자 합니다.”

천경환 건축가는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유형의 도시건축설계사무소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2004년부터 ‘일상 디자인 관찰 및 탐구’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단행본 <나는 바닥에 탐닉한다>, <어느 게으른 건축가의 디자인 탐험기>를 발표하였습니다. 2018년 ‘깊은풍경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였으며, 편견의 틀이 될 수 있는 스타일이나 트렌드가 아닌 소박하고 즉물적인 관찰의 결과들을 고유한 맥락과 구조적인 배경에 결부하여 디자인의 실마리를 삼는 것을 방침으로 삼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계동길 끝 원서고개 꼭대기, 한 뼘 너비 마당이 있는 작은 한옥 작업실에서 ‘깊은풍경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천경환 건축가는 오래전부터 계동길의 재미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합니다. 같은 연극무대에서 배우가 바뀌듯, 평일에는 학생과 회사원, 주말에는 관광객이 채워가는 계동길은 분명 같은 길임에도 요일과 시간대별로 또 다른 모습을 만들어내며, 여러 시대가 혼재된 건축이 더해져 지금껏 봐온 서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라운드 트립 x 천경환 건축가의 북촌 계동길 건축여행은 이제 14회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건축가의 바람대로 계동길 건축여행이 참가자들의 일상에 새로움을 가져다주기를, 그리고 계동길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14회 북촌 계동길 건축여행
도심지에 흐르는 근현대 한국건축

역사와 현재가 어우러진 북촌의 길목을 건축가와 함께 살펴보며, 한옥 마을의 탄생과 역사 속 자리한 북촌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켜켜이 쌓인 시간 속 변화해 온 한옥의 중심에 직접 가보고 만져보면서 일상 속 스쳐 지나갔던 건축물이 새롭게 다가오는 풍부한 공간감을 느껴보는 여행입니다.

* 2024년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진행

근현대를 지나며 한국 건축에 불었던 바람과 그 바람이 닿아 변화를 맞이한 북촌의 건축, 그리고 그 안에 자리 잡은 지금의 계동길. 조선시대 구한말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이 축적된 계동길과 거리를 채워주는 다채로운 가게들까지 매 순간 새로움을 선사합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밀려드는 건축 양식과 우리 한옥을 지키려는 움직임이 대립하며 지금의 계동길을 만들었습니다. 거대한 사옥부터 옛 모습을 보존한 한옥과 새롭게 단장한 한옥, 오밀조밀 모여있는 작은 상가까지. 여러 토막이 합쳐져 하나의 길이 된 듯 모습을 바꿔가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북촌 계동길을 거닌 뒤에는 익숙한 일상 속 거리도 다양한 시점과 관점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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