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동길을 거닌 뒤에는 익숙한 일상 속 거리도 다양한 시점과 관점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계동길은 많은 것이 레이어링 된 길입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밀려드는 건축 양식과 우리 한옥을 지키려는 움직임이 대립하며 지금의 계동길을 만들었습니다. 거대한 사옥부터 옛 모습을 보존한 한옥과 새롭게 단장한 한옥, 오밀조밀 모여있는 작은 상가까지. 여러 토막이 합쳐져 하나의 길이 된 듯 모습을 바꿔가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천경환 건축가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계동길의 재미를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었다 전합니다, 원서고개 꼭대기 작은 한옥에 둥지를 튼 후 출퇴근길마다 만난 계동은 매 순간 새로움을 선새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연극무대에서 배우가 바뀌듯, 평일에는 학생과 회사원, 주말에는 관광객이 채워가는 게동길은 분명 같은 길임에도 요일별, 시간대별로 또 다른 모습을 만들어내고, 여러 시대가 혼재한 건축이 더해져 지금껏 봐온 서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라운드 트립x천경환 건축가의 계동길 건축여행은 올 한 해 다섯 번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건축가의 바람처럼 계동길 여행이 참가자들의 일상에 새로움을 가져다주었기를, 그리고 2023년에 다시금 시작될 여행에서 계동길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6회 계동길 건축 여행
계동길이 아름다운 이유
공공한옥부터 상업을 입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가옥, 그리고 새로이 태어난 재생공간까지. 여러 시대의 건물들이 혼재하며 시간의 파노라마를 품고 있는 계동길을 돌아보고, 거리가 가진 이야기와 이를 느끼는 방법을 알아가는 여행
2023 COMMING SOON!
글/사진. AROUND trip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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