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규 건축가

(주)제일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소장


주요 활동
– 2023 제5회 수원 건축여행 건축가이드
– 2022 제4회 수원 건축여행 건축가이드
– 2021 제3회 수원 건축여행 건축가이드
– 2019 제2회 수원 건축여행 건축가이드
– 2018 제1회 수원 건축여행 건축가이드

“성문을 지날 때 저희 가족은 ‘집에 왔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곳 행궁동 주민들에게 수원화성의 성곽은 담벼락, 성문은 대문과 같은 존재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행궁동에 웃음소리가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강현규 건축가는 수원 행궁동에 거주하면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로 구도심 협소부지에 협소주택을 설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수원화성의 성곽마을로서 오랜 정취를 지켜가고 있는 행궁동에는 오랜 세월 차곡차곡 쌓인 건축물과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강현규 건축가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수원화성과 성곽마을인 행궁동의 정서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합니다. 많은 변화를 겪어온 수원의 도시 모습을 살펴보면서 도시재생의 가치를 되짚어보고, 도시재생의 궁극적인 목표인 ‘지속 발전 가능성’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어라운드 트립 x 강현규 건축가의 수원 도시건축여행은 2023년 5회차를 맞이했습니다. 수원화성 성곽과 행궁동 마을을 거닐며 옛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낙후된 구도심 주거지가 활기차게 변모된 도시재생의 성과를 경험합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단순히 겉모습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도시재생에 대한 궁극적인 목표와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옛 모습부터 근현대사의 모습까지 긴 역사를 담고 있는 수원은 일상 속에서 도심 속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행궁동은 이러한 역사, 문화유산과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주거지가 어우러져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남다른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자본과 개발 논리에 밀려 수많은 마을이 밀려 사라지고, 아파트와 상가들로 가득한 세상이 되어가는 요즘. 도시재생 정책을 통해 마을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자본에 희생되지 않고 주민들의 공동체적 삶이 지속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5회 수원 도시건축여행
걸음으로 가득한 마을, 행궁동 이야기

수원화성의 역사부터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금의 수원에 이르기까지, 그 중심에 있는 ‘행궁동’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살펴봅니다. 성곽 마을의 도시문화가 일회성으로 소모되지 않도록 보존과 개발 사이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함께 고민해 보는 여행입니다.

* 2023년 10월 21일(토) 진행

수원화성의 성곽마을로서 오랜 정취를 지켜가고 있는 행궁동. ‘행리단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행궁동 일원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감성의 거리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개발이 제한되어 점차 낙후되어 갔던 행궁동이 상권을 회복시키고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었던 것은 생태교통 마을 조성을 위해 골목길과 옛길을 정비하고, 거리 개선을 통해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고자 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원 도시건축여행을 통해 수원화성의 역사부터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금의 수원에 이르기까지, 그 중심에 있는 행궁동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살펴보고, 보존과 개발 사이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4. AROUND tri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