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에 남은 시간의 흔적

성북동 건축여행 (1회차)

건축가이드 │이준호 건축가 (건축그룹 [tam])
여행지 │성북동 일대
일시 │2022.09.03(토) 15:00~18:00

동네에 남은 시간의 흔적

오래된 동네는 낡고 불편한 것으로 간주되어 순식간에 사라지곤 합니다. 그러나 도시와 건축의 완성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재개발과 재건축 진행에 앞서 우리는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시간의 흔적을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선잠단, 성곽 등 조선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적 자원과 1900년대 초반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만들어진 도시형 한옥,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과 이재민 정착촌이었던 달동네, 그리고 과거 왕족과 양반의 별장 자리에 들어선 대사관저와 고급 주택까지. 한양도성 북쪽 성북동은 시간의 흔적과 다양한 도시의 모습이 많이 남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동네입니다.

지난 여름, 우리는 성북동에 작업실을 두고, 성북동천으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함께 동네를 가꿔나가고 있는 이준호 건축가와 함께 오래된 동네가 가진 의미와 도시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다음 성북동 여행을 앞두고 있는 지금, 지난 여행의 순간들을 전합니다

△ 심우장에 가기 전 들어보는 그의 삶과 북정마을 이야기
△ 공간의 방향까지 일제에 등을 돌리며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싸워온 만해 한용운 선생의 공간 
△ 성곽길 위에서 들어보는 성북동 이야기
△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의 저자 최순우 선생의 집
△ 여전히 성북동 곳곳에 남은 옛 공간의 흔적들
△ 한양도성 전시지원센터에서 다시 한 번 되새겨본 성북동 이야기
△ 마지막으로 돌아보았던 가장 아래에 있는 옛 한옥마을


글/사진. AROUND trip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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