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宮궁'이라는 '集집'

창덕궁 건축여행 (3, 4회차)

건축안내원 │성상우 건축가 (a0100z space design)
여행지 │창덕궁
일시 │2023.11.8(수) 13:00~16:30 (3회차) / 2023.11.22(수) 13:00~16:00 (4회차)

응봉 자락 아래 자리한 조선의 마지막 궁궐, 창덕궁.

태종 5년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소실과 재건을 거듭하며 가장 오랜 기간 ‘왕의 집’이었던 창덕궁은 지나온 세월만큼 많은 흔적이 남았습니다. 이번 창덕궁 건축여행에서 성상우 건축가는 우리가 알고 있다 생각했던 궁궐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과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창덕궁과 경복궁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축가의 물음에 출발하여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과 함께하기를 택한 창덕궁의 안온함까지. 다양한 시대가 창덕궁만의 특징과 매력에 대해 곱씹어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들렀다 가는 공간이 아닌 평생을 머무르는 곳.
왕의 거처이자 일터였던 전각을 모두 둘러보며, 가을을 맞아 다채롭게 물든 후원을 거닐며 도심 속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평안함을 만끽하는 여정이 되었습니다. 조선 건축의 정수로 인정받는 창덕궁의 특별한 매력을 온몸으로 감각했던 건축여행의 하루를 기록합니다.

※ 3, 4회차 여행 사진이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글/사진. AROUND trip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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