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건축캠프 (4회차)

건축계에서 가장 과소평가되고 있는 나라.
대자연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 스위스는 오랜 세월 강대국 사이의 힘의 관계와 부족한 자원 안에서 생존을 위한 실용성을 강조하며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예측불허의 대자연과 알프스가 만든 고립은 토착문화에서 기인한 디자인부터 그래픽과 제품 등에 스며들었고, 이러한 특성은 도시와 건축으로 확장해갔다. 그리고 세계대전 당시 중립국 스위스로 망명한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다져놓은 문화적 기반 위로 오늘날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활동무대가 만들어지며 또 다른 차원으로 시대의 건축을 이끌고 있다.

제4회 스위스 건축캠프는 스위스의 풍성한 역사와 매력적인 현재의 면모를 모두 담고 있는 다양한 도시와 건축 속, Peter Zumthor와 Mario Botta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건축가부터 Valerio Olgiati, Diener & Diener, Luigi Snozzi, Aurelio Galfetti 등 알프스의 땅과 분위기를 공간에 녹여낸 스위스 건축 거장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작품을 찾아가는 여행입니다. 건축가와 떠나는 본 여행이 건축의 본질을 되짚고, 건축을 경험하는 우리의 감각을 확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