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근 걸작 건축여행 (2회차)

대한민국 현대 건축의 1세대 건축가, 김수근.
김수근(1931-1986)은 30세라는 이른 나이에 국회의사당 건축 설계 공모에 1등으로 당선되면서 건축계에 그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1961년 김수근 건축연구소를 열어 자유센터(1936), 정동빌딩(1965), 올림픽 주경기장(1986)등을 설계하며 한국 건축에 큰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또한 새로운 건축이론과 정신을 다른 건축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월간 종합 예술잡지 『공간』을 창간하여, 문화예술을 알리는데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김수근 건축가는 자연적인 요소인 빛과 한국성을 상징하는 벽돌을 통해서 단조로웠던 입면을 입체적으로 만들고 다양한 조적방식으로 풍부한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이러한 건축적 특징을 가진 김수근 건축가의 발자취를 따라 건축가의 이야기가 담긴 건축여행을 진행합니다.

벽돌건축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통해 문화유산의 일부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을 살펴보며, 건축물 속 감동과 영감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